김준수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키네틱 아티스트입니다. 작가는 마이크로한 세계의 사건들을 현실화하여 물성으로 만듭니다. 모듈형 작업과 수치적 완결성에 근거를 두는 메카닉적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VR이나 AR이 없어도 가상현실에 이끌려 온 것 같은 경험을 일으키는 상황 연출과 설치에 관심이 있습니다. 기계의 계산된 움직임과 미세하게 조정된 빛 그리고 소리의 우연한 조합은 현실 세계에 매우 이질적인 ‘감각’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작가의 작품은 새로운 공간혹은 기계를 구동하는 관객의 특성에 따라 새로운 의미와 감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디파인 서울은 국내 대표 아트페어 주최사 (주)아트부산이 선보이는 새로운 프리미엄 디자인+아트 페어입니다. 디파인 서울(DEFINE SEOUL)은 디자인(Design)과 파인아트 (Fine Art) 두 단어를 연결해, 예술과 예술을 대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한다는 의미를 담고있습니다. 국내외의 현대미술 갤러리, 디자인 스튜디오, 그리고 프리미엄 브랜드가 함께 참여하는 디파인 서울은 예술적 생동감이 가득한 글로벌 거점도시 - 서울의 주목해야할 디자인&아트에 대한 문맥을 짚어나갑니다.
디파인 서울은 이제까지 한국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아트 페어를 목표합니다. 최근 영 컬렉터들의 늘어가는 관심 속 성장하고 있는 컬렉터블 디자인 시장과 함께, 현대미술의 동시대적 방향성을 한 공간에서 소개합니다. 관람객은 페어가 열리는 지역 일대를 산책하듯 거닐며, 마치 다양한 컬렉터들의 공간에 방문한 듯한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첫 에디션인 디파인 서울 2023의 주제는 '사물의 내면(A Look Within Matter)'입니다. 작가의 의도와 철학, 히스토리가 투영된 사물을 통해 우리 스스로의 자아와 취향을 찾아나갈 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