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을 자르고 붙이고 깎아나가는 조소 행위를 바탕으로 조각의 제작 과정과 구조를 재고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조소 행위를 단순히 덩어리를 쌓아나가는 것이 아닌 드로잉과 작은 마케트를 거쳐 커다란 조각의 형태를 시뮬레이션해나가는 과정이자, 조각의 내부 구조와 덩어리, 표면의 위상을 재고하는 것이기도 하며, 그러한 조형의 간극에서 만들어지는 흔적을 조각에 드러내는 것으로 바라본다. 단일한 방향의 만들기가 아닌 현실의 시공간을 여러 방식으로 지각할 수 있는 다방향으로 향하는 조소 행위와 그로부터 도출되는 조각의 형태를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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